#손가맥집
아직 날씨가 완전히 따뜻하지 않았던 계절에
헤라와 단둘이 경주로 여행을 갔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술파티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고
놀러가면 항상 고기구워서 소주 진창마시는 재미에 푹 빠진사람인데
언젠가부터 헤라와 둘이 여행을 다니면서 완전 다른 여행을 즐기게 됐어요
사실... 즐기는건지 포기한건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혼술은 즐기는 편이아니라서 혼자서 숙소에서는 맥주한캔 마시는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욕심에 편의점 4캔 만원짜리 맥주를 사서 한캔만 따고 3캔은 들고오는 경우가 정말 파다했어요
그러다 발견한 경주 황리단길 손가맥집
애견동반이 가능한 가맥집, 술집이라고요?
혼술도 못하는데 그걸 가게가서 혼자 먹는다고?
맞아요.... I형 인간에게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용기를 내봅니다
전 혼자가 아니라 헤라와 함께니까요~~~
여기가 손가맥집이예요
아직 저녁엔 쌀쌀할때쯤이여서 난로가 있더라고요
가기전에 애견동반 가능한지 전화로 문의를 드리고 갔었고
가서도 한번 더 물어보고 입장했어요
저는 유모차끌고 갔었어요
바깥쪽 테라스자리는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어머어머 테라스쪽 보이시나요?
철저한 난방시스템, 비닐 다 쳐있고 난로도 있어요
심지어 핫팩까지 챙겨주는 세심함... 정말 감동입니다
황리단길 손가맥집은 안주만 따로 주문하고
맥주는 냉장고에서 원하는거 가져다가 먹은 후
나갈때 카운터에가서 결제하는 시스템이에요
저는 처음보는 소나기헬레스라는 맥주를 선택해봤어요
안주는 한치와 땅콩!!!
이런거 가맥집에서는 꼭 먹어줘야하는거 아니겠어요
시원한 맥주 한모금 마시고 짭짭한 한치 한입먹으니 너무 좋아요
힘든 여독이 풀리는 느낌이랄까...
전체적으로 소품들과 테이블도 너무 예쁘고 안주도 깔끔하게 나와서 맘에들었어요
그리고 알바생들.... 정말 왜케 친절하죠?
요즘 고딩알바들에대한 편견이 사라져버린 손가맥집!!! 정말 최고!!!
헤라는 맥주마시는 동안 제 옆에 있는 유모안에 있었고요
잠깐 사진찍는 동안만 의자에 앉았어요
알바생들이 헤라 너무 예쁘다고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헤라 인기 정말 장난아니었다고여~
그래서 기분이 업된건지 저는 맥주를 3캔이나 마셔버렸고요
기분좋게 눈누난나 콧노래 부르며 숙소로 돌아왔어요
숙소를 황리단길에 있는 한옥스테이를 잡아서 어디든 걸어갈수있었어요
처음에는 길을 몰라서 거리 가늠이 안되서 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어딜가도 차에 탑승한지 2분이면 내려야하는 상황이고
오히려 주차가 더 힘든 황리단길이라서 대부분 목줄하고 걷거나 유모차타고 다녔어요
+ 경주 황리단길 애견동반숙소
경주애견동반여행, 황리단길스테이 한옥숙소
#황리단길 스테이 블랙탄 푸들 헤라와 함께 살기! 여행을 계획할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숙소를 알아보는 일이에요 강아지와 함께 여행을 해야 하다 보니 아무래도 숙소 찾기가 더 힘든 것 같아
hera-poo.tistory.com
테라스만 되니까 겨울에 못가는곳, 여름에 못가는곳 아니예요
말이 테라스지 실내예요~~~
강아지와 함께라면 경주 손가맥집에서 시원한 맥주한잔 꼭 해보세요!!!!
+ 손가맥집
경북 경주시 첨성로81번길 22-15
- 애견동반 가능
- 경주 황리단길 가맥집
- 깔끔한 안주, 다양한 맥주
- 친절함, 너무 친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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