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깊고 고요한 산골짜기 마을에는밤마다 하늘에 별을 심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어요.그들은 작은 창가에 기대어,반짝이는 별씨앗을 하나씩 하나씩 하늘로 던졌지요.누군가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누군가는 잊고 싶은 아픔을 위해,또 누군가는 다가올 꿈을 위해 조심스레 별을 심었답니다.별씨앗은 밤하늘에 닿자마자금빛으로 터지고,부드럽게 흘러가는 바람을 타고수천 수만 갈래로 퍼져나갔어요.그 모습을 바라보던 한 화가는가슴이 뭉클해졌어요."세상에 이렇게 많은 꿈들이 밤을 지키고 있다니..."그는 떨리는 손으로 붓을 들어그 별빛 가득한 하늘을 캔버스에 옮기기 시작했어요.짙은 파랑,은은한 초록,그리고 소용돌이치는 황금빛.그의 마음도 별빛처럼 부드럽게 퍼져나갔지요.그림이 완성되던 날,마을 사람들은 조용히 웃으며 속삭였어..